영화 "써니" 우리들의 써니는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어느덧 40대가 된 나미는 딸을 키우며 남편도 뒷바라지도 잘하며 부족함 없이 살아간다. 그러나 마음 한 구속이 늘 텅 빈 듯하다. 어느 날 나미는 엄마의 병문안을 갔다가 우연히 하춘화라는 입원환자의 이름을 보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나미는 학창 시절을 함께 했던 써니 친구들과의 사진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하춘하 병실을 다시 찾아가 옛 친구와 재회를 하게 된다. 학창 시절을 함께 했던 친구 하춘하가 옛날처럼 센 척하지만 그녀는 암 선고를 받고 시한부 삶을 살고 있었다. 옛 추억을 얘기하던 중 춘하는 나미에게 써니의 멤버들을 찾아 달라는 부탁을 한다. 나미는 마지막일지 모를 춘하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옛 친구들을 찾아 나선다. 나미는 친구의 부탁으로..
영화 "클래식" 대를 이은 아름다운 사랑이 결실을 맺다. 대학생 지혜는 친구 수경가 같이 대학 연극부 선배 상민을 짝사랑하고 있다. 수경은 적극적으로 상민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지혜는 수경이를 대신해서 연애편지를 대신 써 줄 뿐이다. 지혜는 비록 대필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대신 고백하게 되고 그로 인해 수경과 상민은 사귀게 된다. 새로 이사를 온 지혜는 우연히 염마 주희가 간직하고 있던 일기와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지혜는 엄마의 젊은 시절 연애사를 알게 된다. 아빠가 엄마에게 보낸 편지를 읽는데, 내용이 좀 이상하다. 그건 아빠가 엄마에게 보낸 편지가 아니었다. 그때 엄마의 일기장에서 아빠가 아닌 다른 남자 사진을 보게 된다. 30여 년 전 어느 여름날 시골 외삼촌 집에 놀러 온 준하는 마을로 놀..
영화 "밀정" 그들은 적군인가? 아군인가? 1920년 일제 강점기 의열단의 독립자금을 구하기 위해 김장옥과 주동성은 김황섭을 찾아간다. 그러나 김황섭의 밀고로 그 집은 이미 일본군에 의해 포위된 상태이다. 어쩔 수 없게 된 김장옥은 그의 친구이자 이젠 어엿한 총독부 경무국 경부 신분으로 김장옥으로 잡으러 온 이정출 앞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이정출은 체포된 주동성을 별다른 조사 없이 풀어준다. 의열단으로 돌아온 주동성은 단원들에게 의심을 받게 된다. 주동성은 억울해하지만 이미 경찰에 얼굴이 알려진 상태라 김우진은 그를 퇴출시킨 게 된다. 김장옥 사건 이후, 의열단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경무국 부장 히가시는 이정출에게 김우진과 접촉하라고 명령한다. 이정출은 고미술상으로 위장한 김우진에게 접근한다. 그..
영화 "완벽한 타인" 휴대폰 안의 우리의 민낯이 드러났다. 석호, 태수, 준모, 영배는 30년 넘게 우정을 지켜온 친구들이다. 모두 사회적으로 쾌나 성공했으며, 배우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겉으로는 말이다. 오늘 저녁은 석호네 집에서 모처럼 부부동반 모임을 갖기로 했다. 석호와 그 아내 예진은 의사 부부이며, 서울에 볼만한 경치를 자랑하는 집을 사게 되어 집들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하나둘씩 석호 네로 모이는 친구들을 맞이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식사가 시작되고 있다. 그런데 예진이 한 가지 흥미로운 게임을 제안을 한다. 지금부터 저녁식사 시간 동안 휴대폰으로 오는 모든 것을 공유하자는 것이다. 전화, 카톡, 문자메시지, 이메일까지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게임을 하자고 한다. 처음엔 ..